영화 <특송> 액션 영화, 300억 가진 꼬마의 배송 사고

 영화 <특송> 기본정보와 등장인물 소개 

개봉    2022년 1월 12일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범죄, 액션

감독    박대민

출연    박소담, 송새벽, 김의성, 정현준

러닝타임    108분

장은하(박소담)는 북한에서 가족을 잃고 28세에 홀로 탈북해서 고양이 포동이와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혼자인 서원을 챙기게 됩니다. 베스트 드라이버로 특송 전문이고 싸움도 잘합니다. 조경필(송새벽)은 현직 형사이지만 동시에 불법 승부 조작으로 엄청난 돈을 모은 범죄 조직 사장입니다. 백사장(김의성)은 백강 산업 사장 백강철 사장은 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은하에겐 사장님이자 가족 같은 관계입니다. 김서원(정현준)은 아빠의 죽음으로 잘못된 특송의 대상이 된 아이로 밝고 똑똑한 아이입니다.

 

 

 

 

300억 가진 꼬마의 배송 사고로 보는 줄거리

우체국 택배에서 안 받는 건 다 배달한다고 말하는 백사장의 말처럼 비밀스러운 배송을 하는 특송 업체가 있습니다. 그곳의 베스트 드라이버가 바로 장은하입니다. 은하는 백사장의 지시로 특송을 주문한 사람을 만나러 나간 자리에서 돈이 가득 들어있는 가방을 가진 꼬마 서원을 태우게 되면서 예상하지 못한 배송사고가 일어납니다. 이 일로 인해서 국정원 한미영과 경찰 조경필이 공조해 그녀의 뒤를 쫓게 됩니다. 좁은 골목길부터 넓은 왕복 차선까지 치열한 추격전은 계속되고 은하의 엄청난 운전 실력으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꼬마 서원이 경필에게 쫓기는 이유는, 서원의 아빠 두식이 비리 형사인 경필 아래에서 승부 조작 브로커 역할을 해 오다가 이게 탄로 난 뒤 금고에 든 300억과 보안키를 들고 달아났기 때문입니다. 아들과 함께 여권을 위조해 밀항하기 위해 특송을 이용하려 했는데, 이를 알고 찾아온 조경필에게 발각되어 서원은 도망치고 아빠는 죽게 됩니다. 은하와 서원은 숨어있던 곳에서 뉴스를 통해 서원의 아빠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서원은 슬퍼할 겨를도 없이 조경필 일행을 피해 도망칩니다. 은하는 서원의 엄마를 찾아주려고 하지만 이 마저도 실패하게 되고 도망치는 과정에서 은하가 다쳐서 의식을 잃게 되고 서원이 은하를 구해줍니다. 둘은 백사장이 있는 부산으로 가고, 백사장은 위조여권을 만들어 서원을 아프리카로 밀항 보내려고 하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경필에게 죽음을 당합니다. 이를 보게 된 은하는 죽을힘을 다해 싸워서 서원을 구하고 경필과 함께 바닷물 속으로 가라앉아버립니다. 땅 위에선 서원이 은하를 구해달라고 울고 있습니다. 서원의 아빠가 스마트워치에 녹음한 내용으로 경필이 살인범에 비리 형사인 것을 안 한미영이 경찰과 함께 달려왔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보육원에 살고 있는 서원이 학교에서 은하에게 편지를 쓰다가 보육원 버스를 놓쳐서 걸어가게 됩니다. 이때 차 한 대가 따라오고 은하와 서원은 재회하게 됩니다.

 

 

 

 

 여성 액션 히어로의 탄생이 매력적인 액션 영화 

이 영화는 운전대를 쥔 여성 액션 히어로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우리의 호기심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초반 10분간의 현란한 자동차 액션 장면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겨주는 작품입니다. 골목에서 드리프트 주차나 중립으로 언덕길을 내려오는 후진 장면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박소담과 정현준은 이미 기생충에서 미술 선생님과 천재성이 있는 아이로 만나서인지 둘의 케미가 정말 돋보였습니다. 꼬마 서원역의 정현준은 연기력도 훌륭하지만 이렇게 오뚝한 콧날과 작은 얼굴을 가진 아이가 자라면 얼마나 멋지게 변할지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탈북한 과거 때문이라고 해도 내 목숨까지 내놓으면서 아이를 지키려는 건 설득력이 부족했다고 느꼈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한다면 드라이버 하나로 여러 명의 조폭들을 상대하는 인강 병기급의 싸움 실력도 놀라움을 넘어선 경지라서 영화니까 가능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김의성 배우는 그동안 악역을 많이 해서 마지막에 배신을 하는 반전이 있을까 봐 불안해하며 봤는데 다행히 끝까지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송새벽의 악역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제가 기억하고 있는 이전의 배역들과는 완전히 다른 연기 변신이었습니다. 이전의 역할에서 코믹스럽거나 평범한 이미지를 보여주었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악역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느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니 다른 영화도 찾아보고 싶어 졌습니다.

자동차 액션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