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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말아톤> 자폐증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결말

by 신비즈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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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정보와 등장인물 알아보기 

개봉   2005년 1월 27일

등급   전체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감독   정윤철

출연   조승우, 김미숙, 이기영, 백성현, 안내상

러닝타임  115분

윤초원(조승우)은 지적 수준이 5살 아이와 같은 20살 청년으로 자폐증입니다. 어릴 때부터 달리기를 잘했고 진심으로 좋아합니다. 얼룩말 무늬를 보면 정신을 못 차리고 따라갈 정도로 집착하고 초코파이와 짜장면, 비 오는 것도 좋아해서 달리기 할 때 비가 오면 힘을 내서 더 달리게 됩니다. 경숙(김미숙)은 윤초원의 엄마로, 초원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초원을 위해 시작한 달리기가 자신의 강요와 집착으로 이어지게 되었다는 죄책감에 그만두게 하려 하지만, 달릴 때 진심으로 행복하는 초원이를 보며 응원해 줍니다. 정욱(이기영)은 윤초원의 마라톤 코치입니다. 우승 경험도 있는 전직 마라토너지만, 음주운전을 해서 초원이의 학교에서 사회봉사 중입니다. 초원이를 인정하지 않고 훈련을 게을리하다가 운동장 100바퀴를 달리는 모습을 보고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합니다. 윤중원(백성현)은 윤초원의 동생으로, 마라톤에 참가한 초원이 옆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면 응원해 줍니다. 희근(안내상)은 윤초원의 아빠입니다.

 

 

 

 

 <말아톤> 백만불 짜리 다리의 초원이 줄거리와 결말 

짜장면과 초코파이를 좋아하고 얼룩말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윤초원은 5살 지적 수준을 가진 자폐아입니다. 어릴 때부터 달리기를 좋아합니다. 윤초원의 엄마인 경숙은 아들의 마라톤 서브쓰리 달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훈련시키다가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정욱에게 아들의 코치를 부탁합니다. 음주운전으로 사회봉사를 명령받고 초원의 학교에 와 있었던 정욱은 못마땅하지만 일단 수락합니다. 그리고 특별훈련이라는 명목으로 초원을 데리고 노래방, 사우나를 데리고 다닙니다. 달리기는 언제 하느냐의 초원의 질문에 학교 운동장 100바퀴를 뛰라고 말합니다. 사우나에서 졸다가 경숙의 전화에 놀라 초원에게 달려간 정욱은 정말로 운동장 100바퀴를 뛰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초원의 가능성을 본 정욱은 마라톤 서비쓰리로 단련을 시작합니다. 제대로 훈련시키지 않는 정욱을 알게 된 경숙은 정욱에게 찾아가 항의하고, 정욱은 경숙에게 자식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초원의 마라톤에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경숙은 충격을 받게 되고 자신의 강요에 의해 초원이 마라톤을 하고 있었다는 회의에 빠져 그만두게 하려고 합니다. 경기 당일날에 경숙은 쓰러져서 입원을 하게 되고 초원은 엄마 몰래 경기장으로 갑니다. 이를 알게 된 경숙은 깜짝 놀라서 경기장으로 향하지만 이미 초원은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경숙은 초원을 말리지만, 초원은 달리고 싶어 하고 항상 엄마가 하던 말을 엄마에게 합니다. "초원이 다리는?" 경숙은 눈물을 머금고 "백만 불짜리 다리"라고 대답하고, 결국 출발하게 됩니다. 초원이 자유롭고 행복한 표정으로 달려 나가고 코치 정욱과 초원이의 동생 중원이는 오토바이를 타고 따라가며 응원합니다. 중간에 초원이 지쳐서 주저앉아버렸을 때 누군가가 초코파이를 내밀고, 자신의 힘으로 일어선 초원은 마라톤 완주에 성공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와 조승우의 명연기 

이 영화는 [달려라! 형진아]라는 책의 주인공인 배형진 님에게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감동이 전해질 수 있었던 것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와 조승우 배우의 명연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디테일하게 표현된 연기 때문에 정말 자폐를 가진 사람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마라톤 구간 중간에 물이 뿌려지는 구간에서의 초원이의 표정, 허공을 응시하면서 대답하는 초원이의 말투와 어눌한 듯한 걸음걸이까지 너무나 완벽한 명장면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 영화가 개봉할 당시에는 자폐증에 대한 인식이 낮아서 낯설게 느낄 때였습니다. 저에게는 달리기를 좋아하는 초원이를 보면서 자폐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준 영화였습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그들에 대해 알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조금이라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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